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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갑고 매서운 겨울은 점점...

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그날...
마치 하늘은 구멍에 뚫린듯 앞을 가릴 수 없도록
무자비하게 눈다발이 쏟아지던 그날이 떠오른다.

그 잔혹한 흔적은 가끔 내리던 비마저 없어서인지...
한참이나 주변에 머뭇머뭇거리다가
요즘에야 저 구석 사이에 거무튀튀한 하얀색을 노출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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